집에서 만나는 국립중앙과학관

2023. 8. 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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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은 과학과 사회의 접점으로 생활 속에 스며든 과학에 대해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해주며, 동시에 이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공간이다.

나 또한 초등학생 때 현장체험학습으로 국립중앙과학관에 방문한 게 전부이고, 과학관에 대한 특별한 기억은 없다.

단순 텍스트 위주의 소개 영상이 아닌 전시관 곳곳의 모습과 실제로 사람들이 전시관을 체험하는 내용을 담은 소개 영상을 보며, 어렸을 적 국립중앙과학관에 방문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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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은 과학과 사회의 접점으로 생활 속에 스며든 과학에 대해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해주며, 동시에 이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공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주 어릴 적 부모님의 손을 잡고 국립과학관에 방문한 게 전부거나, 자신이 사는 지역에 국립과학관이 없으면 방문해 본 적이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나 또한 초등학생 때 현장체험학습으로 국립중앙과학관에 방문한 게 전부이고, 과학관에 대한 특별한 기억은 없다.

‘미리 가 본 과학관’ 온라인 이벤트.(출처=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

마침 국립중앙과학관이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미리 가 본 과학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990년 대전으로 이전한 이후 지금까지 3000만 명 이상이 다녀간 우리나라 대표 과학문화 공간이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전시와 교육, 다양한 과학 행사를 통해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과학관을 방문해 본 적이 없거나, 과학관을 오래 전에 방문했던 고객들에게 과학관의 새로워진 모습을 알리고 과학관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과학관 TV’ 유튜브.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과학관TV’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vkcbYWKDNuWozyPK-IW7vA)에 방문하여 과학기술관, 창의나래관 등 8개 전시관 소개 영상을 시청해야 한다. 그 다음 영상 소개글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여 각각 퀴즈를 풀고 전시관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8개의 전시관 소개 영상을 보며 국립중앙과학관에 큰 흥미가 생겼다. 단순 텍스트 위주의 소개 영상이 아닌 전시관 곳곳의 모습과 실제로 사람들이 전시관을 체험하는 내용을 담은 소개 영상을 보며, 어렸을 적 국립중앙과학관에 방문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했다. 

또한 국립중앙과학관에 가봤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전시관들이 있다는 것을 이번 이벤트를 통해 처음 깨달았다. 그동안 국립중앙과학관은 물론 내가 사는 지역 주변의 과학관에도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과학관에 대해 많은 점을 알 수 있었고 곧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온라인 전시관 목록.

국립중앙과학관 공식 홈페이지(https://www.science.go.kr/)에서는 5대 국립과학관의 기획특별전시를 온라인 가상현실 전시관으로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제 집에서도 PC, 스마트폰,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통해 과학관의 고품격 특별전시를 생생히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쉽게 가보지 못하는 다른 지역 과학관의 전시를 관람할 수도 있다. 또한, 전시 기간을 놓쳐 아쉬웠던 사람들에겐 매우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한다.

직접 작년 여름 국립광주과학관이 진행한 플라스틱 특별전 ‘두 얼굴의 플라스틱’을 온라인 전시관에서 관람해 보았다. 도슨트나 가이드가 있는 것처럼 전시관 내 선별된 가이드에 따라 주제에 맞게 관람할 수 있는 ‘테마 관람 모드’로 전시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두 얼굴의 플라스틱’은 우리의 생활에서 꼭 사용해야 하는 플라스틱을 잘 사용하고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며 환경을 위한 실천 다짐을 다지게 된 특별전이었다. 

‘두 얼굴의 플라스틱’ 온라인 전시관 관람.

이처럼 전국 과학관의 우수한 전시 콘텐츠들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앞으로도 온라인 전시관 및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통해 과학문화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과학적 지식에 대한 갈증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정책기자단|김가현sarahrkg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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