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류현진, 5이닝 4실점 패전

권솔 2023. 8. 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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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1회 초 투구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등판은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이후 1년 2개월 만입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에 힘써왔습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첫 타자 러치맨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2점을 내줬습니다. 2회에도 1점을 추가 실점했지만, 3회부터 5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안정된 투구를 펼쳤습니다.

6회만 막아내면 3실점 이하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첫 타자 헨더슨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뒤 3대 4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습니다.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토론토는 불펜 난조로 9점을 더 내주며 13대 3으로 졌습니다.

류현진은 시즌 첫 패전과 함께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볼 스피드가 부상 직전보다 살아났고, 위기 상황에서도 특유의 경기운영 능력을 과시하며 5이닝을 던진 건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입니다.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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