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모바일게임 왕국?…넥슨, K게임 성공방정식 바꾼다

윤지혜 기자 2023. 8. 2.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이 K게임 성공방정식을 바꾸고 있다.

영화를 개봉하듯 완성작을 한 번에 선보이는게 아니라 개발 초기부터 게임을 공개해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면서다.

넥슨 관계자는 "글로벌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를 선택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테스트를 통한 유저 피드백 수용, 발 빠른 개발 과정 공개, 게이밍 플랫폼 확장 등 글로벌 이용자의 만족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퍼스트 디센던트/사진=넥슨

넥슨이 K게임 성공방정식을 바꾸고 있다. 영화를 개봉하듯 완성작을 한 번에 선보이는게 아니라 개발 초기부터 게임을 공개해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면서다. 국내에선 인지도가 낮지만 해외 팬은 많은 장르를 발굴해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치우친 한국게임을 다변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넥슨은 이같이 이용자와 함께 만드는 방식으로 글로벌 게임시장 전역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어드벤처 RPG(역할수행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백병전 PvP(이용자간대전) 워헤이븐' △3인칭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FPS(1인칭총쏘기게임) '더 파이널스'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콘솔게임도 준비 중이다.

해외 반응은 긍정적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PC온라인플랫폼 '스팀' 후기 평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을 받았다. 게임 리뷰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오픈크리틱에서 각각 89점, 90점을 받았다. 한국게임 중 최고 점수다. 출시 초기 1만명대였던 동시접속자수도 최고 9만8000명으로 급증했다.

올 가을 얼리액세스(미리해보기)를 앞둔 워헤이븐은 지난 6월 스팀 '넥스트페스트'에서 일일활성플레이어 1위, 인기출시예정작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게이머 반응보며 완성도↑"
더 파이널스/사진=넥슨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총쏘기)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로, 언리얼엔진5 기반 초대작(AAA급) 게임이다. 3분기 PC와 콘솔(플레이스테이션·X박스)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 베타테스트 참여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개선하는 과정을 공개해 이용자로부터 호평받았다"고 강조했다.

넥슨의 스웨덴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도 슈팅게임 2종을 개발 중이다. 더 파이널스는 지난 3월, 6월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두 차례 진행, 이용자 피드백으로 완성도를 높여 올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크 레이더스도 지난 6월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서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고품질의 비주얼과 협력 플레이(CO-OP)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넥슨 관계자는 "글로벌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를 선택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테스트를 통한 유저 피드백 수용, 발 빠른 개발 과정 공개, 게이밍 플랫폼 확장 등 글로벌 이용자의 만족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