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모비스' 농구영신, 전주 아닌 대구에서 열리는 이유는?

최서진 2023. 8.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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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농구영신이 대구에서 열린다.

KBL 히트상품인 올해 농구영신 개최 장소는 대구다.

농구영신은 KBL이 2016-2017시즌에 시작한 이벤트로 보통 오후 10시에 경기를 시작해 경기 종료 후 양 팀 선수들과 관중이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농구판 연례행사다.

이로 인해 이번 농구영신은 대구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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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새 시즌 농구영신이 대구에서 열린다.

KBL은 2일 2023-2024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올 시즌은 10월 21일 시작해 2024년 3월 31일에 종료된다.

KBL 히트상품인 올해 농구영신 개최 장소는 대구다. 농구영신은 KBL이 2016-2017시즌에 시작한 이벤트로 보통 오후 10시에 경기를 시작해 경기 종료 후 양 팀 선수들과 관중이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농구판 연례행사다. 올스타게임 못지않은 인기를 끌어 2020년 KBL이 상표권 등록까지 마쳤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2020-2021, 2021-2022시즌에는 열리지 않았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지난 시즌 3년 만에 개최됐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려 원주 DB와 전주 KCC가 맞붙었으며 허웅이 이적 후 처음 원주에 방문하는 경기라 관심도가 높았다. 준비된 4100석은 매진됐고, KBL 최초 실내 드론쇼가 진행되는 등 화려하게 컴백했다.

보통 농구영신은 한 번 맞붙은 팀끼리 서로 홈과 원정을 오가며 2년 동안 갖는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는 KCC의 홈인 전주에서 열릴 차례였다. 

한 관계자는 “KCC가 체육관을 이전한 이후 (농구영신을) 하고 싶다고 한 걸로 안다”고 했다. KCC 관계자 역시 “작년에 농구영신을 할 때부터 이야기가 나왔다. 전주체육관에서는 농구영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니까 DB에서 먼저하고, 그 다음에는 신축체육관이 생겼을 때 전주에서 한다고 했었다”고 올해 전주에서 농구영신이 열리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주체육관은 입지 조건이 좋지만, 굉장히 오래된 체육관이기에 전주시에서 새로운 체육관을 지으려고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농구영신은 대구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로 열린다. 지난 시즌 큰 행사인 올스타게임과 농구영신이 각각 수원, 원주에서 열렸기에 경상도나 전라도 팬들이 찾기 어려웠다. 이번 기회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대구에 처음 왔을 때 올스타게임을 진행했었다. 이번에는 농구영신을 열어 대구 팬들, 지방 팬들에게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 또한 “여러 팀이 앞서 참여했다. 좋은 기회라 생각했고, 마침 가스공사가 개최 의사를 밝혀 함께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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