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올 상반기 119 자연재해 신고 5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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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119종합상황실 긴급구조 상황을 분석한 결과, 119 신고 접수는 29만2510건으로 지난해 동기 28만1629건 보다 3.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자연재해 신고 접수는 371건으로 지난해 동기 72건 보다 5배 이상(415.3%)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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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119종합상황실 긴급구조 상황을 분석한 결과, 119 신고 접수는 29만2510건으로 지난해 동기 28만1629건 보다 3.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자연재해 신고는 5배 이상 늘었다고 덧붙였다.
출동 유형별로는 화재 1만7085건, 구조 1만6198건, 구급 6만7225건 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주간(오전 9~오후 6시)이 17만3628건으로 전체의 59.4%를 차지했고, 그 중 오후 1시~2시대가 4만72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새벽 2시대가 3483건으로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4만3051건으로 14.7%를 차지했으나, 한 주 평균 신고건수 4만1787건과 비교해 큰 편차는 없었다.
지역별로는 여수 2만8570건, 순천 2만5723건, 목포 2만3911건 순으로 시단위가 많았고, 군단위에선 영암 1만1658건, 무안 1만1020건, 고흥 1만1012건 순으로 많았다.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자연재해 신고 접수는 371건으로 지난해 동기 72건 보다 5배 이상(415.3%) 폭증했다. 이는 최근 5년(2018~2022년) 간 자연재해 평균 신고(118.2건)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수준이다.
벌집 제거는 1024건으로 전년보다 28.4%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잦은 강수 등 기후변화로 벌 활동 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여름철 태풍·호우 관련 신고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침수·산사태 등 피해 우려 시 지체 없는 신고 △개울가,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 접근 금지 △폭우 시 논둑·물꼬 등 점검 삼가 등 행동수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119 상황요원의 실시간 정보 공유와 신속한 처리를 위해 인원을 보강하고 접수대를 증설하는 등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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