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시즌3?…한준희 감독 "고민할 수 있지만, 내 뜻대로 결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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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D.P.' 시리즈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시즌3 제작 여부를 묻자 선뜻 결정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시즌1 때부터 4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열심히 했던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으려 했고, 많은 분께 조금 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며 작품을 마무리했다. 시원섭섭한 기분이 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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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리즈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시즌3 제작 여부를 묻자 선뜻 결정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시즌1 때부터 4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열심히 했던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으려 했고, 많은 분께 조금 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며 작품을 마무리했다. 시원섭섭한 기분이 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D.P.'는 지난 2021년 8월 말 첫 시리즈 공개 이후 많은 이들로부터 작품성은 물론 군 관련 부조리 문제를 잘 담아낸 드라마라고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28일 공개된 두 번째 시리즈 또한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감독은 시즌3 여부에 대해 "시즌3까지는 아직 작가님과 길게 대화를 해본 적은 없다. 진짜로 할 수 있는 얘기들이 더 있을지, 저희의 뜻대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그런 계획까지는 상상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생각은 많이 해보지 못했다. 여지가 생긴다면 고민할 수 있겠지만,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3는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시리즈 밖에서 어떻게 됐든 이야기가 이어진다면 캐릭터들이 다 잘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인 안준호(정행인 분)와 한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군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시즌1에 이어 큰 인기를 얻는 중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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