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51억 원 재산 신고

이슬기 2023. 8. 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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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된 이동관 후보자가 2010년 청와대 홍보수석 재직 당시보다 세 배 증가한 51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0년 청와대 홍보수석 재직 때는 부동산 15억여 원, 예금 5억여 원에 채무 등을 포함해 모두 17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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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된 이동관 후보자가 2010년 청와대 홍보수석 재직 당시보다 세 배 증가한 51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오늘(2일) 이동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이 후보자와 배우자의 재산은 부부가 공동소유한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16억 원과 예금 24억여 원, 증권 7억여 원 등 모두 51억여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자와 같은 주소지에 등록된 자녀들의 경우 장녀 6천4백만 원, 차녀 1억 5천만 원, 장남 1억 8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 후보자가 사는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는 최근 재건축이 이뤄졌는데, 이 후보자는 조합원 자격으로 분양을 받아 실거주하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에 대해 이 후보자는 조합원 분양가격으로 재산을 신고했지만, 해당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는 최소 25억 원에서 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금으로는 국내 한 증권사의 위탁종합 계좌에 본인이 14억여 원, 부인이 2억 8천여만 원, 둘째 딸이 2천여만 원, 아들이 7천여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습니다.

이 후보자가 개별 보유한 주식은 종근당홀딩스 2억 천여만 원 어치, 한화솔루션 1억 8천여만 원 어치, 코오롱티슈진 1억 2천만 원 어치 등이었습니다.

자녀들은 미국 월트 디즈니사의 주식을 모두 1억 원어치 정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 이 후보자는 6천8백만 원 상당의 골프회원권과 콘도회원권도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0년 청와대 홍보수석 재직 때는 부동산 15억여 원, 예금 5억여 원에 채무 등을 포함해 모두 17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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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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