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마트·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폐건전지 수거함 설치

김태희 기자 2023. 8. 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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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과 폐건전지 수거함의 모습.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는 시민들이 아이스팩과 폐건전지를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마트 16곳과 시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을 확대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물로 만들어진 친환경 아이스팩은 사용 후 물은 비우고 포장재는 해당되는 재활용 품목으로 배출할 수 있다. 하지만 고흡수성 수지로 만들어진 젤 타입 아이스팩은 일반쓰레기와 같이 배출될 경우 불에 잘 타지 않는다. 또 자연분해에만 50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 분리 배출이 필요하다.

건전지의 경우 철, 아연, 니켈 등이 함유돼 있어 일반쓰레기와 함께 매립될 경우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돼 분리배출이 필요한 품목이다.

광주시는 수거함을 통해 배출된 아이스팩을 선별‧세척‧소독해 필요한 소상공인 등에게 제공,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폐건전지는 고철, 구리 등의 원료로 재활용 처리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이스팩 및 폐건전지 수거함 확대 설치로 아이스팩과 폐건전지를 좀 더 용이하게 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도 가정에서 배출되는 건전지 및 아이스팩의 분리배출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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