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현장] 콜린 벨, “질 거라 생각하고 경기 나선 적 한 번도 없어”
“선수, 감독 생활을 통틀어 질 거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나선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콜린 벨(62)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2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가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독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은 3일 오후 7시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세계 17위 한국은 독일(2위)을 5골 차 이상으로 잡고, 동시에 열리는 콜롬비아(25위)-모로코(72위)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승리해야 16강에 나선다. 벨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걸 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유연함 등 우리의 강점을 다 보이지 못했다. 우리의 역량 100%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또 “5골 차로 이겨야 하는데, 조금의 확률이라도 있는 상황에서 내게 포기란 없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독일계 영국인. 독일 구단 프랑크푸르트를 이끌어 유럽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벨 감독은 “독일은 선수 개개인 역량이 우수하고, 당연히 (한국을) 이기리라 생각할 것.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강점도 뛰어나다”면서 “하지만 우리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며 기회를 노리겠다”고 했다.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케이시 유진 페어(16·PDA)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벨 감독은 “많은 관심은 감사드리긴 하지만, 우리는 이 선수를 잘 관리해야 하고 너무 큰 압박은 좋지 않다”고 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이영주(31·마드리드CFF)는 “작지만 가능성이 있는 문을 뚫고 나갈 수 있도록, 죽도록 뛰겠다”고 했다.
마르티나 포스테클렌부르크(56) 독일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패했지만, 경기를 분석하며 한국에 대해 발견한 점들이 있었다. 내일 우리에게 놀라움을 주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독일에게 공간을 내줄 것이라 생각하고, 그에 대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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