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 LS마린솔루션으로 사명 변경…해저케이블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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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지분 투자한 해저 시공 전문업체 KT서브마린이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사명을 LS마린솔루션으로 바꾼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를 위해 KT서브마린 지분 16%를 취득해 KT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LS전선은 자사 해저 케이블 제조 기술에 KT서브마린 시공 기술과 선박 운영 능력이 결합해 글로벌 수주 역량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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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S전선이 지분 투자한 해저 시공 전문업체 KT서브마린이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사명을 LS마린솔루션으로 바꾼다.
KT서브마린은 오는 17일 부산 KT송정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상호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한다고 2일 공시했다.
또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한도를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하고, 청구기간은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는 내용과 발급요건을 간소화 방안도 표결에 부친다.
이와 함께 송경진 전 KT서브마린 사외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이갑주 전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하는 안건도 논의한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를 위해 KT서브마린 지분 16%를 취득해 KT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이어 올해 4월 주주간 계약에 따라 받은 매수 청구권(특정 자산을 정해진 기간 내에 일정한 가격으로 되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하기로 해 이 회사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LS전선이 오는 16일 잔금을 납입하면 LS전선의 KT서브마린 지분율은 기존 19.4%에서 45.7%로 늘어나, KT(31.2→6.9%)를 제친다.
LS전선은 자사 해저 케이블 제조 기술에 KT서브마린 시공 기술과 선박 운영 능력이 결합해 글로벌 수주 역량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2022년 영국과 미국, 대만 등에서 1조2000억원 이상의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따내는 등 해저 사업을 키우고 있다.
KT서브마린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해 2003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한 265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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