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11일까지 푹푹 찐다…'초열대야'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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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다음주 금요일인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장마 종료 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폭염이 18일 안팎 지속되는 셈인데 이 경우 '최장 폭염'이 닥쳤던 2018년에 버금가는 지난한 무더위가 재현된 걸로 기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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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최저 28.3도…제주는 25일째 '잠 못 이루는 밤'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다음주 금요일인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장마 종료 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폭염이 18일 안팎 지속되는 셈인데 이 경우 '최장 폭염'이 닥쳤던 2018년에 버금가는 지난한 무더위가 재현된 걸로 기록될 수 있다.
여기에 제6호 태풍 '카눈'이 주입하는 높은 습도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못하게 하면서 '초열대야' 현상도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중기 예보상 기온이 33도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다음주 토요일인 12일께다. 기온은 이번 주말인 5~6일까지 최고 35도 안팎으로 유지되다가 이후 33~34도로 조금씩 낮아지겠다.
이후엔 습도나 바람 등에 따라 폭염 특보 기준인 체감온도가 조정되면서 특보가 다소간 완화·해소될 수 있지만 다음주 금요일인 11일까지는 연 18일간 영락없이 전국이 '찜통 속'인 셈이다.
무더운 날씨는 장마철이 끝나기 전인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됐다.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기도 전에 남부 일부 지역에서 발령되기 시작한 폭염특보는 지난달 25일 전국으로 확대됐고, 이날까지 9일간 지속되고 있다.
예측대로 11일까지 폭염특보가 유지될 경우 18일 동안이나 폭염이 지속되는 셈인데, 이는 지난 2018년 관측 역사상 가장 긴 폭염(37일·금산) 이후 역대급 폭염으로 기록될 수 있다. 당시 금산은 6월25일 폭염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7월11일부터 광복절 다음날인 8월16일까지 폭염 특보가 유지됐다.
올해 무더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폭염과 비교할 경우 2021년 밀양 폭염과 비견될 수 있다. 당시 밀양에는 6월8일 처음 폭염 특보가 발령됐고, 7월20일부터 8월7일까지 19일 동안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졌다.
낮 동안 더위도 문제지만 열대야도 문제다. 2일까지 제주는 25일째 열대야가 나타났고, 강릉과 청주, 부산, 서울, 인천, 전주 등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밤사이 기온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점도 우려되는 점이다.
이날 아침까지 강릉의 최저기온은 28.3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전날(27.2도)보다 1.1도 올라갔고, 폭염 초창기인 지난달 24일(25.0도)과 비교하면 3.3도 상승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걸 말한다. 초열대야는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밤을 일컫는다.
초열대야 현상은 지난 2013년 8월 기상관측 사상 처음 강릉에서 나타났고, 2018년에는 서울에서 처음 관측된 바 있다. 지난해엔 강릉과 제주에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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