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낙연 대선캠프 '댓글조작 의혹' 관련 카카오 압수수색

정세진 기자 2023. 8. 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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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 유리한 댓글 조작이 벌어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다음카카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김민석 강서구의원(무소속)은 이 전 대표와 캠프 관계자들이 2021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댓글 조작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 5월 검찰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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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서이초등학교 교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 유리한 댓글 조작이 벌어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다음카카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경기 성남 카카오(다음) 판교아지트를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김민석 강서구의원(무소속)은 이 전 대표와 캠프 관계자들이 2021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댓글 조작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 5월 검찰에 접수했다.

김 의원은 당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0월 전까지 확인된 것만 90여개 ID를 이용해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댓글들, 이 전 대표 의혹 관련 반박과 응원 댓글들을 베스트 댓글로 올리고 있다는 내용이 내부 문건에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고 경찰은 해당 사건을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김 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의 사실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당 의혹과 관련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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