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향해 “‘언론 장악 프레임’으로 공격할 수록 文 정권 ‘언론장악 흑역사’ 들춰낼 뿐”

최지영 기자 2023. 8. 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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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언론 장악 프레임'을 들고 나와 이 후보자를 공격하면 할 수록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 흑역사'만 들추어낼 뿐"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동관 후보자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며 "'언론장악 기술자'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임명 절대 불가'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사실상 일방적인 장외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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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힘 원내대변인,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비판하는 野에 “文 정부가 공영방송 ‘언론 적폐’로 규정”
“공산당 신문·방송은 언론 아냐” 발언한 이동관 발언에 “사실 왜곡·선전 선동 편승한 무책임 언론 비판한 것”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언론 장악 프레임’을 들고 나와 이 후보자를 공격하면 할 수록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 흑역사’만 들추어낼 뿐"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동관 후보자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며 "‘언론장악 기술자’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임명 절대 불가’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사실상 일방적인 장외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공영방송을 ‘언론 적폐’로 규정하고 방송장악 문건까지 만들어가며 KBS 사장과 MBC 사장을 몰아내기 위한 작전이 전광석화처럼 진행되었다는 사실이 법원 판결을 통해 드러났다"며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과정에서 점수 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과거에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사실과 진실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주장을 전하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이 후보자와 관련해 "언론 장악을 위해 정권이 명운을 걸었던 게 문재인 정권으로, 그 결과 언론의 편파성은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있는데 이것을 바로 잡겠다는 것이 언론장악이냐"며 "사실을 왜곡하고 선전, 선동을 조장하거나 선전, 선동에 편승해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언론을 ‘공산당 언론’에 비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문회를 시작도 하기 전에, 방통위원장으로서의 직무를 시작도 하기 전에 ‘언론장악 기술자’라는 프레임을 씌워 반대부터 하는 것은 민주당이 만들어 놓은 ‘기울어진 언론 환경’을 유지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에 불과하다"고 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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