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급 강등에 주식·환율 '출렁'..."변동성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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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우리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한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2차전지 관련 주 과열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졌던 상황에서 미국 국가 등급까지 내려가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도 2011년 미국 등급 하향보다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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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우리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오늘(2일) 오후 2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보다 1.92% 내린 2,615.77입니다.
코스닥지수도 2.86% 떨어져 912.82로 내려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3.7원 오른 1,287.5원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워 1,294.5원까지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한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2차전지 관련 주 과열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졌던 상황에서 미국 국가 등급까지 내려가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이번 등급 하향 조정 영향은 지난 2011년 때와 달리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11년에는 여러 국가 재정 위기가 확산하는 등 지금과 분위기가 다르다는 겁니다.
정부와 한국은행도 2011년 미국 등급 하향보다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 심화로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며,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을 위한 조치를 신속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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