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가 할퀸 중국 대륙…베이징 744㎜ 물폭탄, 140년 만에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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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사망자가 나온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내린 폭우가 무려 140년만에 최대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이징 기상국은 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달 29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베이징 창핑의 관측소 기준 강우량은 744.8㎜라고 밝혔다.
최근들어 베이징에 내린 폭우 기준으로는 2012년 7월21일의 541㎜가 가장 많았다.
베이징과 인근 허베이성을 휩쓴 폭우는 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본토에 상륙한 후 북상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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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20명·이재민 수십만명…열차 중단, 정전도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두 자릿수 사망자가 나온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내린 폭우가 무려 140년만에 최대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이징 기상국은 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달 29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베이징 창핑의 관측소 기준 강우량은 744.8㎜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883년 관측 이래 최대 수준이다. 1883년 7월 23~29일간 내린 비의 양은 510.3㎜였다. 이후 1891년 7월23일 강우량은 609㎜ 였다.
최근들어 베이징에 내린 폭우 기준으로는 2012년 7월21일의 541㎜가 가장 많았다.
베이징과 인근 허베이성을 휩쓴 폭우는 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본토에 상륙한 후 북상하면서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베이징에서만 11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해 20명 가량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요 열차가 운행을 중단하거나 잇따라 지연되는가 하면 정전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한 주민들도 많았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등에는 불어난 물에 차량 여러 대가 휩쓸려 가는 모습과 주차된 버스 수십 대가 물에 절반 이상 잠겨있는 장면들이 올라왔다.
고층아파트 주차장에는 차량 수십 대가 겹겹이 쌓여 경보음이 계속 울리는 장면과 시민들이 식수를 얻기 위해 양동이를 들고 줄을 서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AFP는 전했다.
기상당국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비구름은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헤이룽장성 기상대는 이날 오전 9시25분을 기해 폭우 홍색 경보를 발령하며 대응에 나섰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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