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돌봄수당 지원해 주세요"…경주시 MZ공무원 아이디어 봇물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부서별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소소한 경주기획단'과 소통의 시간을 개최했다.(경주시제공)2023.8.2/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은 2일 젊은 직원들에게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주 시장은 이날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소소한 경주기획단'과 만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서별 MZ세대 직원 28명으로 이뤄진 '소소한 경주기획단'은 '시민 감동은 작은 것에서부터'를 가치로 내걸고 소확행 사업 발굴을 위해 활동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MZ세대 공무원들이 황혼육아로 지친 조부모를 위한 손주돌봄수당 지원과 황혼커뮤니티 공간 조성, 이동택시 지원 등을 제안했다.

또 청년인구 유입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버스를 탄 임산부가 기댈 수 있는 전동좌석 설치 등도 제안됐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