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올 여름 폭염 사망자 벌써 23명…작년 3배로 늘었다
연일 숨쉬기조차 힘든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온열질환에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고 정부의 폭염 위기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되자 지자체들과 공공기관은 비상이 걸렸다. 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올해 폭염 대책 기간인 5월 2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23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명에 비하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2075700051
■ LH, 반카르텔 본부 설치…'철근 누락' 관련업체 수사의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 카르텔 척결을 위해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부실시공 설계·감리업체는 한번 적발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LH가 발주한 공공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서는 설계, 시공, 감리 관련 업체와 관련자를 수사 의뢰하기도 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2090652003
■ 경남은행서 562억 횡령사고…검찰 압수수색·금감원 검사
BNK경남은행에서 500억원 넘는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해 검찰과 금융당국이 동시다발적인 수사·검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모(50)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서울 소재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도 지난달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유용 혐의를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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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김은경, 연봉 3억 '꿀직장' 임기 채우곤 치욕 운운"
국민의힘은 2일 '노인 폄하' 논란 발언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전날 '(금융감독원 부원장 시절) 윤석열 밑에서 임기를 마치는 게 치욕스러웠다'며 윤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을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치욕' 발언을 두고 "노인 폄하 망언을 덮으려 본색을 드러냈다"며 "공직자의 자질 부족만 자백한 셈"이라고 적었다. 박 의장은 "누가 (임기를 마쳐달라고) 잡았느냐"고 따져 물은 뒤 "일반 국민은 꿈도 꾸기 어려운 고위직을,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스스로 임기를 꽉 채워 퇴임하고 이제 와서 치욕 운운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으냐"고 꼬집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2066100001
■ 野 "이동관 '공산당 기관지' 발언, 언론장악 선전포고"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공산당 기관지' 발언 등을 고리로 이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거듭 부각하며 지명 철회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날을 세웠다. 이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준비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사실과 진실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주장을 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을 기관지, 영어로는 '오건'(organ)이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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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IAEA, 오염수 해저흡수 제대로 다뤘다"…전문가 주장 반박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사성 핵종의 해저 침전물 흡수 관련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는 지적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최근 경향신문이 보도한 페렝 달노키베레스 미국 미들베리국제대학원 교수와의 인터뷰를 언급했다. 전날 일일브리핑에 이어 이날 다시 한번 주요 내용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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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한동훈 '검찰 내부망' 보고 없어…김어준 허위주장"
법무부는 2일 한동훈 장관이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을 이용해 특정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사건 지휘를 했을 것이란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어준씨 등이 마치 장관이 검사로부터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개별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지시를 하는 것처럼 오인되게 하기 위한 뻔한 악의적 의도로 국민을 속이려는 억지 허위 주장을 다시 반복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검찰 업무 관련 보고를 받는 법무부 장관의 임무를 역대 모든 장관이 수행해 왔다"며 "적법한 보고 절차에 따라 법무부 소관 부서를 통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전에 근거자료로서 범죄 혐의와 증거관계를 사실대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것은 법률상 법무부 장관의 당연한 임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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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8월 중순 코로나19 일평균 6만명 확진 전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주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엔 일평균 6만 명, 하루 최대 7만6천 명가량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넷째 주(7월 23∼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1만3천906명으로, 직전 주 대비 23.7% 증가했다. 5주 연속 증가세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4천844명, 감염재생산지수는 1.19로 역시 5주째 1 이상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확산을 의미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2070600530
■ '수심 수십㎝ 풀'에서 어린이 사망사고 잇따라…안전불감증 만연
수심이 수십㎝에 불과한 풀장 내 사망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해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2분께 경북 울릉군 북면에 있는 한 유아풀장에서 초등학생 A군이 물을 펌프로 끌어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높은 수압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수심이 불과 '37㎝'에 불과한 풀장에서 숨졌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2077800053
■ 이낙연 대선캠프 '댓글조작 의혹' 카카오 압수수색
경찰이 2년여전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71) 전 대표 캠프가 포털사이트의 댓글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 중이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경기 성남시의 카카오 사옥 판교아지트를 압수수색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사용자 정보 등을 확보한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무소속)은 지난 5월 이 전 대표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6월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802080500004
■ FT "한국, 중국에서 미국으로 방향 틀었다"…불붙는 테크 냉전
미국과 중국의 '테크 냉전기'(Tech cold war)를 맞아 한국이 중국에서 떨어져 나와 미국으로 경제의 축을 옮기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은 그동안 이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많이 줄여왔으나 여전히 중국은 없어선 안 될 무역 파트너다. 하지만 미중 간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조심스럽게 방향타를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 FT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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