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박정환·변상일 바둑 태극전사들, 몽백합배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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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프로기사들이 메이저 세계기전 몽백합배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3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열리는 제5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64강전에 14명의 정예 기사가 출격한다.
앞서 네 차례 열린 몽백합배에서는 중국이 3회, 한국이 1회 우승을 기록했다.
몽백합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2천3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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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프로기사들이 메이저 세계기전 몽백합배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3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열리는 제5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64강전에 14명의 정예 기사가 출격한다.
한국기원은 랭킹 톱3인 신진서·박정환·변상일 9단을 우선 선발한 데 이어 국내 선발전을 통해 신민준·김명훈·안성준·원성진·홍성지·백홍석·최정 9단, 박건호 7단, 원제훈 3단을 뽑았다.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박승현·최환영도 64강전에 참가한다.
주최국 중국은 전기 대회 우승자 미위팅 9단과 준우승자 셰커 9단, 와일드카드 구쯔하오·구리 9단 등 최다인 32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이치리키 료·시바노 도라마루·이야마 유타 9단 등 11명, 대만은 쉬하오훙 9단과 천치루이·라이쥔푸 8단 등 3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북미지역에서는 케빈 양·알렉산더 치 초단, 유럽에서는 스타니슬라프 초단(폴란드) 등이 대표로 나선다.
앞서 네 차례 열린 몽백합배에서는 중국이 3회, 한국이 1회 우승을 기록했다.
중국의 미위팅 9단이 1·4회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안았고 2회 대회에서는 커제 9단이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3회 대회에서 박정환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몽백합배는 2일 개막식과 대진 추첨을 하고 3일 64강전, 4일 32강전, 6일 16강전을 진행한다.
몽백합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2천3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7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본선 64강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5회씩이고,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 1분 초읽기 5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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