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산업 생태계 만드는 일”···중기중앙회-하남시, K-스타월드 사업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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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추진 중인 '하남 K-스타월드' 사업에 대한 중소기업 참여 확대와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올해 3월 28일 양 기관이 맺은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이현재 하남시장이 사업 추진 경과와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 계획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하남시 미사동 일원에 케이팝(K-POP) 전용 공연장과 영화촬영장, 테마파크(마블시티) 등 한류문화단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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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필요
“고부가가치 산업인 ‘K-스타월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어 의미가 있습니다”
하남시가 추진 중인 ‘하남 K-스타월드’ 사업에 대한 중소기업 참여 확대와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5만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효과 등이 예상되는 이번 사업에 외국인 투자휴치 등으로 인한 영상·조명·마이스(MICE) 산업 등 직접적인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업계는 사업이 본격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기중앙회와 하남시는 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하남 K-스타월드 내 공연장 유치와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올해 3월 28일 양 기관이 맺은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이현재 하남시장이 사업 추진 경과와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 계획 등을 직접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조명, 영상 등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대표, 하남시 투자유치단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하남시 미사동 일원에 케이팝(K-POP) 전용 공연장과 영화촬영장, 테마파크(마블시티) 등 한류문화단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하나증권이 올해 1월 2000억 원의 직접투자를 포함한 3조5000억 원 규모의 금융참여의향서(LOI)를 제출했고, KT도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 규정도 중기중앙회와의 협력으로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끌어내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달 25일자로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을 개정 발령했다. K-스타월드가 들어설 곳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른 청정지역이다. 이번 해제지침 개정으로 수질오염원 관리 대책을 수립할 경우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미국의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MSG) 컴퍼니가 6월 직접 하남시에 찾아와 투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MSG는 NBA뉴욕닉스 등 스포츠 구단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비롯한 비콘 시어터(뉴욕)등 공연장을 운영 중이다.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높이112m, 지름157m에 달하는 원형의 발광다이오드(LED)로 둘러쌓은 새로운 형태의 공연장인 ‘MSG스피어’도 9월 중순 선보인다.
하지만 다른 규제들이 산적해 있어 MSG 등 외자 유치가 힘들어 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린벨트 규정 개정으로 부지 조성의 근거는 마련했지만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관련 행정 절차 진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유수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 하남시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MSG측은 2025년 착공을 원하고 있지만 남아있는 행정절차에만 3~4년 이상이 소요된다”며 “기업 투자를 막는 킬러규제로 인해 외자유치를 놓칠 수 있어 관련 행정절차를 줄일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투자 유치가 확정될 경우 콘텐츠·영상문화 제작·건설 등 각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참여가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참여을 할 경우 하남시는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중소기업 업계는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규제 완화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기중앙회와 하남시가 좀 더 밀착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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