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美 신용등급 하락, 민감한 이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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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신용등급이 하락했다.
2011년 이후 12년만의 신용등급 하락이다.
2011년 8월 S&P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 강등한 이후 12년만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1년과 지금은 다르다"며 "그때는 미국 뿐 아니라 유로존도 어려운 상황이었고 심지어 경제 위기가 이탈리아, 프랑스로도 번지고 있었고 정부 재정을 통제하기도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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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신용등급이 하락했다. 2011년 이후 12년만의 신용등급 하락이다.
이와 관련 2일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나 해외 증시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미국 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을 종전 AAA에서 AA+로 낮췄다.2011년 8월 S&P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 강등한 이후 12년만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1년과 지금은 다르다"며 "그때는 미국 뿐 아니라 유로존도 어려운 상황이었고 심지어 경제 위기가 이탈리아, 프랑스로도 번지고 있었고 정부 재정을 통제하기도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은 경기가 어려워지면 많은 국가들이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고 이로 인한 공공부채도 중앙은행이 국채를 사들이면서 방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과거와 같은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 세계의 일본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일본 정부는 인구 감소 속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 재정을 확대해 경기부양책을 펴는 한편, 중앙은행이 국채를 사들여 이자율이 오르는 것을 막는 상태를 유지해오고 있다.
김 센터장은 "일본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 부채가 260%에 달하는데 유럽중앙은행(ECB)은 50%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30%대"라며 "과거와 달리 지금은 중앙은행이 경제를 좌우하고, 공공부채도 커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 시장이 별 반응하지 않았고 한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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