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서 여성 20명 살해" 게시글 작성자, 검찰 송치

노유정 2023. 8. 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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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상태로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협박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이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 17분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시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대규모 살인을 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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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혐의로 입건돼 구속 송치
흉기 주문 후 실제 구매는 안 해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테러 예고’ 글을 올린 20대 A씨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상태로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협박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이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 17분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시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대규모 살인을 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게시글에는 "수요일 신림역에서 한녀(한국여성) 20명 죽일 것이다"는 내용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에서 흉기를 구매한 내역이 첨부돼 있었다. 현재 원본 게시물은 삭제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이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 44분 인천 자택에서 스스로 112에 신고했고 이후 경찰 안내에 따라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이씨를 해당 지구대에서 긴급체포 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인도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흉기를 주문한 뒤 취소해 실제로 구매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송치 #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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