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건축 이권카르텔 배후 찾는 국정조사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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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휴가 중인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배후를 철저히 가려내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부실 아파트 공사의 실태를 파악해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관계자와 관계업체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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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은경 발언 징계안해…짝퉁좌파 DNA"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휴가 중인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배후를 철저히 가려내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부실 아파트 공사의 실태를 파악해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관계자와 관계업체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베트남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고 있다. 휴가 중에도 철근 누락 아파트와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발언 논란 등이 발생하자 비판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그는 "문재인 정권 당시 주택건설 분야 최고위직을 담당했던 김현미·변창흠 두 전직 장관은 차제에 자신들이 당시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왜 이런 '3불'(부실 설계·시공·감리)이 횡행했는지에 관해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드러난 '무량판 공법' 부실 지하주차장 사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배만 불려 온 '건축 이권 카르텔'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며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이 서로서로 눈감아주는 부실 설계·시공·감리가 버젓이 횡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안전 불감'을 넘어 '안전 실종'에 해당하는 엽기적 발상이 암암리에 실행되던 현장에는 '건축 이권 카르텔'이 있었다"며 "그리고 이를 묵인·방조하면서 이권을 나눠 먹고 자기 배를 불렸던 범죄집단의 중심에는 LH가 있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수억 원을 들여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대아파트 방문쇼를 벌이던 LH는 주택의 소유를 바라는 국민의 주거수요를 역행해 임대주택으로 몰아치며 주택시장을 왜곡시켰다"며 "그런데 실제로는 그마저도 제대로 하기는커녕 미필적 고의에 가까운 '3불'을 묵인·방치해 왔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2030 청년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 대 1 표결해야 하느냐"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고 이후 유감을 표명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과는커녕 김 위원장에 대한 징계를 할 낌새조차 안 보이고 있다"며 "이에 더해 양이원영 의원은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노인폄훼 2차 가해까지 하고, 민주당 혁신위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사과할 내용이 아니라며 도리어 큰소리를 친다"고 비판했다.
또 "권력을 위해서는 인륜도 깔아뭉개고 도덕도 없고 물불 가리지 않는 '짝퉁 좌파' DNA가 이재명 민주당의 본질이라는 세간의 시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은 이렇게 나라를 파탄내고도 어찌 부끄러움조차 모르는가. 이제 당을 해체하는 것 외에는 다른 답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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