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늘부터 휴가… 복귀후 소폭 개각 가능성
주요 개혁과제 이행 방향 모색…한미일 정상회의 정국구상
윤석열 대통령이 6박7일간 여름휴가에 돌입했다. 휴식을 취하며 한미일 정상회의 등 현안과 주요 개혁과제 이행 방향 등 정국 구상에 몰두할 방침이라서 윤 대통령의 이번 여름휴가가 하반기 국정운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일부터 8일까지 경남 거제 저도의 대통령 별장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민심 청취 및 소비 진작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의 휴가는 휴식 이외에도 정국 구상과 국정 쇄신 방안을 숙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윤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에 노동개혁의 기치 올렸다면 휴가 이후에는 교육개혁에도 속도를 낼 전망된다.
최근에는 국민들의 반발이 거센 부분보다 돌봄 확대·교권 강화 등 선호도가 높은 분야를 필두로 다양한 행보를 보이며 교육개혁 동력을 얻기 시작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2025년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을 완성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로 나누어진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는 내용의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교권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될 예정이다. 서울 서이초등학교에 근무하던 한 교사가 지난달 18일 사망한 이후 학생의 교사 폭행·학부모의 무차별 고소 등 피해를 호소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돌봄교육이 확대되는 만큼 교사의 학생 지도권도 충분히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도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당장 이달 중순에 있을 광복절 특사,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등 굵직한 현안도 대비한다.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의 안보 협력·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가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아파트 부실시공과 관련한 이권 카르텔 혁파에 대해서는 틈틈이 참모들로부터 경과보고를 받으며 직접 챙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뒤 소폭 개각과 관련한 전망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건의한 오송 참사 관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인사조치도 휴가 직후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을 비롯한 민생 현장 방문해 소비 진작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국가적 행사 등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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