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순살 아파트 국조’ 주장에 선 그은 민주…“물타기 의심”

김해솔 2023. 8. 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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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일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제안한 데 "윤석열 정부 책임론과 선을 긋겠다고 하는, '물타기'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맞받았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정권은 이제 책임 전가, 남 탓 타령은 그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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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책임 아닌가…檢 수사면 충분”
“또 카르텔 운운…尹, 무능·무책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일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제안한 데 “윤석열 정부 책임론과 선을 긋겠다고 하는, ‘물타기’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맞받았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정권은 이제 책임 전가, 남 탓 타령은 그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사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교통부 등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정부가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입장이다.

민주당은 또 비리 의혹이 있다면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 규명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국정조사와 연계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박 대변인은 “양평 건은 (종점을) 국토부가 어느 날 갑자기 누가 왜 변경했느냐는 문제”라며 “국가적인 사안을 어떤 프로세스를 갖고 진행했는가를 국정조사로 조명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또다시 언급한 ‘카르텔 척결’ 발언을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문제만 발생하면 이전 정부와 ‘카르텔’을 전가의 보도로 내세우는 모습에서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만 드러날 뿐”이라며 “윤 대통령은 인재(人災), 관재(官災)로 지목되는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 차도 참사 등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책임을 통감하는 자세를 보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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