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밑 임기 마쳐 치욕” 김은경에…“연봉 3억 꿀직장 놓기 싫었던것”
“김은경에겐 혁신이란 단어 안 어울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에서 임기 마치는 게 치욕스러웠다던 김은경 혁신위원장님, 우리 좀 솔직해지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럼 대체 정권이 바뀌었는데 1년을 더 버티며 꾸역꾸역 임기를 채운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국민들 눈에는 좋은 자리 내려놓기 아쉬워 구질구질하게 버티면서 임기 다 채웠다고 보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실 속 화초처럼 평생 대접받으며 꽃길만 걸었으니 ‘초선 비하’ 발언부터 ‘노인 폄하’ 발언까지 망언이 쏟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대학교수하고 금융소비자보호처장 할 때는 무슨 말을 해도 주위에서 뭐라고 안 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정치는 매 순간, 모든 발언이 국민의 평가를 받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혁신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헌신하고, 누구보다 고생한 삶의 이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을 떠나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 어떤 헌신도 고생도 하지 않고, 연봉 3억 자리를 끝까지 사수하며 누릴 것만 잔뜩 누린 김은경 위원장에게 혁신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차라리 꽃길위원장이 되어 꿀직장에서 대접받는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게 어떤가”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1일) 인천 남구 민주당 인천시장에서 열린 ‘인천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자리에서 “윤석열 밑에서 통치받는 게 창피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 때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명받았는데 윤석열 밑에서 임기를 마치는 게 엄청 치욕스러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2020년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가, 임기 3년을 채운 지난 3월 윤석열 정부에서 퇴임했다. 이를 두고 ‘치욕’으로 표현했으며, 대통령의 호칭도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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