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판매량 더위 먹었나…XM3도 수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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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의 국내외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판매 반등을 위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칫 국내 자동차 '중견 3사'의 한 축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해 4835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내수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59.9% 감소해 170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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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수출 모델 'XM3' 판매 급감
사측 "유럽 휴가시즌 일시적 물량 조정"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르노코리아의 국내외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경쟁사로 꼽히는 KG모빌리티나 한국GM과 비교했을 때도 눈에 띄게 낮은 판매량이다.
르노코리아가 판매 반등을 위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칫 국내 자동차 '중견 3사'의 한 축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해 483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1만6673대)과 비교하면 71% 급감한 수치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줄었는데 특히 물량이 많은 수출 부진이 아쉽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수출량은 전년(1만2416대) 대비 74.8% 감소한 3130대에 그쳤다.
지난달 수출 주력 모델인 XM3 판매량은 전년 대비 74.8% 감소한 2880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XM3 수출형의 신규 모델 출시 준비와 유럽 여름 휴가 시즌에 따른 일시적 선적 조정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내수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59.9% 감소해 1705대를 기록했다. ▲SM6 ▲QM6 ▲XM3 등 모든 승용차 모델 판매량이 전년보다 최소 40% 이상 감소했다.
부실한 모델 라인업과 신차 부재가 르노코리아 판매 부진의 큰 원인으로 꼽힌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QM6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지만 시장 반응은 달아오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신차는 내년 하반기에나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 첫 번째 모델인 '하이브리드 중형 SUV'를 내년 하반기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 약진도 르노코리아의 부진을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수출로 6805대를 판매하며 2014년 5월(6807대) 이후 9년 만에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46.3% 늘었다. KG모빌리티는 내달 중형 SUV 토레스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전기차 판매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GM도 순항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국GM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4만70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2% 증가한 수치로 한국GM은 13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인기가 꾸준한 점이 판매 증가 비결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재 르노코리아 실적은 KG모빌리티나 한국GM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는 수준으로 '중견 3사'로 묶기도 애매하다"며 "당분간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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