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장 "수입 목재 국내 활용, 탄소중립 실현 도움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림청과 산림벌목상, 육묘상, 산림조합 등의 먹거리를 위해 산림경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일부 시민단체 주장과 관련, 산림청이 이를 전면 부인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경영이 업계의 먹거리를 위해 이뤄지고 있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을 인용한 언론보도에 대해 "산림경영을 위한 묘목생산과 조림, 목재수확, 임도설치 등은 산림자원법 등 법령에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행정행위"라고 반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림률 63% 불구 목재 자급률 15%…일본은 41.8%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과 산림벌목상, 육묘상, 산림조합 등의 먹거리를 위해 산림경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일부 시민단체 주장과 관련, 산림청이 이를 전면 부인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경영이 업계의 먹거리를 위해 이뤄지고 있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을 인용한 언론보도에 대해 "산림경영을 위한 묘목생산과 조림, 목재수확, 임도설치 등은 산림자원법 등 법령에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행정행위"라고 반박했다.
남 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공조림지에 나무를 심고 가꾸고 베고 활용하는 산림경영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에 대한 경제적 가치는 물론 사회·문화·환경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산림정책을 펴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에서 1년에 소요되는 나무가 약 40억㎥인데, 자국민 소비에 필요한 목재를 자국서 생산해서 충당하는게 세계적 추세다. 대륙과 대륙 간 이동 시 탄소 배출량이 엄청나 자국내 자급자족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재자급률을 높이는 것은 기후변화를 대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프랑스,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2009년부터 목재 이용을 탄소중립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자국의 목재 이용 촉진 제도를 마련해왔다. 탄소 저장 실적으로 인정되는 것은 국산 목재 뿐이다. 일본은 2010년 공공건물에서 목재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공공건축물 목재 사용을 의무화했다. 그 결과 2021년 기준 목재 자급률이 41.8%가 됐다. 2000년(18.9%)에 비해 무려 22.9%나 증가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산림률이 63%인데 목재 자급률은 15%대에 그치고 있다. 목재 수확 비율의 경우 독일 2.6%, 스위스 2.4%, 오스트리아가 2.0%인 데 비해 한국은 0.5%에 불과하다. OECD 29개 국가 중 27위다. 목재로 사용할 수 있는 나무 30년생 이상(4~6영급)이 72%를 차지하고 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5%대로 수입 목재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남 청장은 "외국에서 벌채한 목재를 들여 와 국내서 활용하는 경우에는 탄소중립 실현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며 "벌채는 용도와 수종, 소유자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규정된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극한호우로 인한 7월 산사태와 관련, "현재 산림, 토목, 지질 등 각 분야 전문가 89명으로 구성된 산사태 원인조사단이 TF를 구성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조만간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pcs42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