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부진에 2분기 실적 발목 잡힌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분기 실적을 2일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지난 2분기 매출이 2711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애초 시장 예상치인 매출 2951억원과 영업이익 343억원을 밑도는 성적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각각 20%, 67%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33% 늘어났다.
주력 부문인 모바일 게임 매출 부진이 실적을 좌우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1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오딘과 에버소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아키에이지 워 등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이밖에 PC 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비게임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한 873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 소식으로 카카오게임즈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카카오게임즈 주식은 전날 대비 4.87%(1600원) 떨어진 3만125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신작 게임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4분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액션 RPG 게임 ‘가디스 오더’ 등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우리 회사가 보유한 웰메이드 IP 타이틀이 장기 흥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AAA급의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확장의 신작 개발도 준비해 나가는 등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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