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소리후 불길" 수원 정자동 아파트 주민 200여명 대피소동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한밤 중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8분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 A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장비 21대와 인력 68명을 동원, 30분 만에 불을 껐다.

해당 세대 거주자는 “폭발 소리가 나더니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연기와 불길이 나왔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