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 파티 환상골’ 바르셀로나, AC밀란에 1-0 승리...프리시즌 2연승 행진

박찬기 기자 2023. 8. 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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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에 1-0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 구단 공식 SNS 캡처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미래 안수 파티(21)가 환상적인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2일 낮 1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엘 클라시코 3-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파티였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그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알레한드로 발데(20)의 패스를 받은 파티는 중앙으로 접고 들어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 찬 슈팅으로 AC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재능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멋진 득점이었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등 번호 10번을 물려받은 파티는 왜 자신이 큰 기대를 받고 있는지 직접 입증했다. 파티는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 구단 공식 SNS 캡처



왼쪽 측면에 나선 발데와 파티의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발데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전진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파티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AC밀란의 수비는 둘의 활약에 속수무책으로 위험한 상황을 내줬다.

AC밀란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바르셀로나에 볼 점유를 내주며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하파엘 레앙(24)은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역습 상황에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후 마무리까지 직접 하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9일 토트넘(잉글랜드)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후 14일 헤타페와 스페인 라리가 첫 경기를 치르며 23-24시즌에 돌입한다. AC밀란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후 22일 볼로냐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시즌을 시작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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