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리뷰] '파티 결승골' 바르사, 밀란에 1-0 승...PSG 이적설 뎀벨레 결장

사진=바르셀로나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가 AC밀란을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후 12시(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패러다이스에 위치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형성했다. 압데, 토레스, 하피냐, 로페즈, 로메우, 페드리, 알론소, 가르시아, 쿤데, 아라우호, 페냐가 출격했다.

밀란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레앙, 지루, 풀리시치, 레인더스, 크런니치, 로프터스-치크, 에르난데스, 토모리, 티아우, 플로렌치, 메냥이 출전했다.

바르셀로나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코너킥 공격에서 아라우호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1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쿤데가 슈팅했지만 골대에 맞고 벗어났다. 

바르셀로나가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21분 하피냐가 우측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침투하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전반 35분 알론소의 왼발 마무리는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밀란의 역습이 막혔다. 전반 44분 레앙이 압도적인 스피드로 좌측면을 허문 뒤 슈팅까지 날렸지만 골키퍼가 몸으로 막아냈다. 결국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르셀로나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페드리, 토레스, 로페즈, 알론소, 압데를 빼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더 용, 발데, 파티가 투입됐다. 

바르셀로나가 먼저 웃었다. 후반 10분 압데가 좌측에서 공을 몰고 드리블한 뒤, 파티에게 공을 건넸다. 파티는 곧바로 슈팅 각도를 만든 뒤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환상적인 감아 차기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바르셀로나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8분 하피냐가 올린 크로스를 로메로가 헤더 슈팅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이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2분 바르셀로나는 쿤데를 데스트로 바꿨고, 밀란은 플로렌치를 칼루루로 교체했다.

바르셀로나의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2분 레반도프스키가 측면으로 빠져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아라우호가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은 곧바로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밀란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8분 풀리시치, 지루, 크런니치, 티아우를 빼고 로메로, 콜롬보, 포베가, 케이르를 넣었다. 밀란이 땅을 쳤다. 후반 31분 레앙이 좌측면에서 드리블로 흔든 뒤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레인더스가 슈팅했지만 임팩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옆으로 벗어났다.

바르셀로나가 쐐기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6분 좌측에서 내준 컷백을 쇄도하던 파티가 슈팅했지만 밀란 수비 몸에 맞으며 굴절됐다. 추가 시간은 2분이 주어졌지만 바르셀로나가 한 골을 지켜내며 결국 1-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