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환경부와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논의

2023. 8. 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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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와 환경부가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계획을 점검했다.

SK E&S는 2일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찾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SK E&S와 환경부는 액화수소 생산부터 유통 기반 마련,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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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장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방문
액화수소 사업 계획 및 준비·진행 현황 점검
연내 상업가동…수소 모빌리티 보급 등 기여
류필무(왼쪽부터)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권형균 SK E&S 수소부문장, 하형은 SK E&S 수소엔지니어링그룹장이 2일 SK E&S의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 E&S와 환경부가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계획을 점검했다.

SK E&S는 2일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찾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의 이번 방문은 액화수소 사업을 추진 중인 SK E&S와 친환경차 보급 사업을 담당하는 환경부의 상호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SK E&S는 올해 말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의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 장관은 SK E&S의 액화수소 사업 계획과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또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의 간담회에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한 장관과 추 사장은 액화수소플랜트와 충전소의 차질 없는 구축·운영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체감 가능한 수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SK E&S가 건설 중인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조감도 [SK E&S 제공]

SK E&S는 세계 최대인 일 90t, 연 3만t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이는 기체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뒤 영하 253℃에서 냉각해 액체 형태로 공급하는 시설로 현재 공정률은 약 99%다. 시운전 기간을 거쳐 올해 4분기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는 액화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SK E&S는 이를 위해 전국 주요 지역에서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작아 대용량 운송이 가능하며 충전 속도가 빠르다. 버스·트럭 등 수소 사용량이 많은 대형 상용차 연료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내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유통이 본격화하면 수소 모빌리티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수송 분야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 E&S와 환경부는 액화수소 생산부터 유통 기반 마련,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왔다.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올해 5월에는 주요 기업과 지자체, 운수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2000대 이상의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한 바 있다.

추형욱 사장은 “올해 말부터 액화수소의 생산·유통을 본격화해 수소 모빌리티 확산과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범국가적 과제인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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