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PTSD' 이란 국대 ST 아즈문, 제니트 복귀?...레버쿠젠에 접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28·레버쿠젠)의 제니트 복귀 가능성이 전해졌다.
아즈문은 최전방 공격수로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이 뛰어난 공격수다. 라인 브레이킹을 통해 득점을 노리고 전방에서 적극적인 경합을 펼치면서 상대 수비를 괴롭힌다. 혼자 드리블이나 기술을 통해 득점을 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강한 피지컬과 뛰어난 슈팅력을 가지고 있다.
아즈문은 세파한에서 활약한 뒤 2013년에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며 러시아 무대에 입성했다. 로스포트 임대 생활을 마치고는 2019년에 제니트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아즈문은 2019-20시즌에 38경기 21골로 엄청난 결정력을 자랑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1-22시즌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독일에서의 활약은 아쉬움이 남는다. 아즈문은 첫 시즌에 9경기 1골에 그쳤고 올시즌에도 33경기 4골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다시 제니트 복귀 이야기가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제니트가 아즈문을 영입하기 위해 레버쿠젠에 접근했다. 아즈문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팀들도 있지만 제니트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한 아즈문은 은퇴 논란을 겪기도 했다. 2018년 월드컵 예선 후 이란 팬들의 거센 비판에 은퇴를 선언했다. 아즈문은 이후 다시 복귀를 하며 이란의 최전방을 지켰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한국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아즈문은 유독 김민재(뮌헨)에 막힌 기억이 있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김민재는 아즈문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한국의 1승 1무를 이끌었다.
[사르다르 아즈문·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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