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료진 폭행하고 '8개 범죄혐의'…60대 주폭 구속 송치 [영상]

김미루 기자 2023. 8. 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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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한 달 동안 자치경찰에 의료진까지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린 주취 폭력배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경범죄처벌법상 음주소란, 응급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30분쯤 제주시 탐라문화공장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던 자치경찰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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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A씨가 지난달 26일 서귀포의료원에서 의료진을 폭행하는 장면.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에서 한 달 동안 자치경찰에 의료진까지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린 주취 폭력배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경범죄처벌법상 음주소란, 응급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30분쯤 제주시 탐라문화공장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던 자치경찰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서 아프다며 행패를 부리다 응급구조사를 폭행했다.

이외에도 A씨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현수막을 무단으로 손괴하고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등 35일간 총 8회에 걸쳐 각종 범행을 벌였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귀포시 한 카페에서 퇴거불응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진술을 거부했으나, 경찰은 피해자 조사와 탐문·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주취 폭력배에 엄정 대응하고, 구속 등 적극적인 수사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피해사실을 목격했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적극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공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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