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노동·시민단체, 검찰 양회동 분신 CCTV 자료 유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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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강릉지역지부, 강릉노동인권센터 등 강원 강릉지역 노동·시민단체와 정당 관계자들이 2일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의 폐쇄회로(CC)TV 자료 유출을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춘천지검 강릉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지검 강릉지청 CCTV 자료는 양회동 열사와 관련된 수사자료로 수사기관 내부의 비밀이며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돼서는 안 되는 자료"라며 "검찰의 CCTV 자료가 불법으로 언론에 전달되고, 언론은 이를 악의적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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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민주노총 강릉지역지부, 강릉노동인권센터 등 강원 강릉지역 노동·시민단체와 정당 관계자들이 2일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의 폐쇄회로(CC)TV 자료 유출을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춘천지검 강릉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지검 강릉지청 CCTV 자료는 양회동 열사와 관련된 수사자료로 수사기관 내부의 비밀이며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돼서는 안 되는 자료"라며 "검찰의 CCTV 자료가 불법으로 언론에 전달되고, 언론은 이를 악의적으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릉지청에서 CCTV를 유출한 인물과 책임자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CCTV 자료 관리 책임자인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장을 공무상 비밀의 누설 및 개인정보보호 위반 혐의로 강릉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경찰의 수사상 요청에 따라 적법하게 CCTV 영상을 제공한 외에는 언론 등 외부 기관에 유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관계자가 CCTV 영상을 언론에 유출한 것처럼 허위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반복될 경우 법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은 지난 5월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해 사망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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