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만의 복귀' 류현진, 볼티모어전 5이닝 4실점 패전투수

김상익 2023. 8. 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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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뒤 긴 재활을 마친 토론토의 류현진이 볼티모어와 홈 복귀전에서 5이닝 동안 4실점 했습니다.

류현진은 동료들이 홈런포 2방으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 초 첫 타자에게 제구 안 된 체인지업을 던지다 솔로 홈런을 내줘 4대 3, 한 점을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5이닝 동안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팀 볼티모어 타선에 홈런 포함 9개 안타를 내주면서 4실점,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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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꿈치 수술 뒤 긴 재활을 마친 토론토의 류현진이 볼티모어와 홈 복귀전에서 5이닝 동안 4실점 했습니다.

아직 제구와 구속이 완벽하지 않은 가운데 패전 투수가 됐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코리안 몬스터가 426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토론토 홈 팬들의 박수 속에 등장한 류현진은 그러나 1회부터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1번 타자에게 초구 2루타를 내주더니, 2번 타자에게도 2루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했고, 다음 타자에게 다시 초구 안타를 허용한 뒤 내야 땅볼 때 2점째를 내줬습니다.

2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한복판으로 몰리면서 2루타를 허용하더니 결국, 추가 안타로 3번째 실점을 했습니다.

5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3회와 5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해 내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5이닝 동안 잡아낸 삼진은 3개였고, 모두 다른 구종이었습니다.

[현지 중계방송 : 바깥쪽 체인지업 헛스윙 삼진, 바깥쪽 구석, 류현진 두 번째 삼진입니다. 헛스윙 삼진 아웃 (낙차 큰 커브입니다.)]

류현진은 동료들이 홈런포 2방으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 초 첫 타자에게 제구 안 된 체인지업을 던지다 솔로 홈런을 내줘 4대 3, 한 점을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5이닝 동안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팀 볼티모어 타선에 홈런 포함 9개 안타를 내주면서 4실점,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모두 80개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넘지 못했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제구가 예전 같지 않아 커브 사용이 많았습니다.

아직은 제구력과 구속 모두 아쉬운 출발이었습니다.

토론토는 류현진 강판 뒤 불펜이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 13대 3으로 크게 졌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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