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폐허가 된 서울 어떻게 생생히 그려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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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생생한 재난 현장을 담은 초대형 세트가 화제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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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생생한 재난 현장을 담은 초대형 세트가 화제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현실적인 볼거리를 완성한 초대형 오픈 세트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작 기간만 약 5개월이 소요된 황궁 아파트 세트는 실제 아파트 3층 높이에 준하는 규모감은 물론 복도부터 계단까지 아파트 구석구석을 생생하게 구현하여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뿐만 아니라 황궁 아파트 앞 외부인들을 막기 위해 쌓아 올린 가구와 가전제품들은 재난 이후 급변하는 상황과 주민들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담아내며 완벽한 디테일로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캐릭터의 개성을 담은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는 유사한 구조 안에서 거주하는 사람의 삶이 묻어나게 되는 아파트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내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풍성한 볼거리를 완성했다.
엄태화 감독이 “아파트가 영화의 주제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보니 굉장히 중요했다. 그래서 이 집들이 각각의 캐릭터성을 가지고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인공처럼 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한 만큼 공간 별로 다양하게 변주하는 아파트의 모습은 특별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8월 9일 개봉.(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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