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화 선도형 의료관광 성공모델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의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과 선도유치사업자를 지정하는 ‘부산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 및 선도유치사업자 지정식’을 지난 7월 28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28일 열린 부산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 및 선도유치사업자 지정식에서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신규 지정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제진흥원

이날 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해동병원 △봉생기념병원 △연산당당한방병원 △비에스숨이비인후과 △세화병원 5곳과 선도유치사업자로 지정된 주식회사 씨앤이 추가되면서 총 41개 선도의료기관과 6개 선도유치사업자가 외국인환자 유치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받게 됐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선정된 선도의료기관과 함께 지난달 13~14일과 20~21일 2회에 거쳐 수도권의 국제진료센터를 방문하는 등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수도권의 선진 의료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유치기관의 안정적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전문성 및 경쟁력을 높여 부산 특화 선도형 성공 모델을 확산하는 등 글로벌 의료관광시장에서의 신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지정식 개최 후 진행된 ‘다시 부산으로! 부산 국제의료사업 활성화 워크숍’에서는 건국대학교 서병로 교수의 ‘부산 융복합 의료관광상품 기획전략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와 부산경제진흥원 이주리 과장의 ‘부산의료관광산업 추진현황’, 루스 이코노믹 전명수 대표의 ‘러시아 사태에 따른 의료관광산업 현황 및 전망’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은 “선도 의료기관과 선도유치사업자가 향후 3년간 의료관광 도시 부산을 대표해 글로벌 의료관광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빠른 속도로 재개되고 있는 부산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부산경제진흥원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