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더위 속 폭풍전야’...태풍 다가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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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폭풍 전야'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기준 경기·강원(동해평지·태백·평창평지·강원중부산지 제외)·충남·충북·전남(흑산도·홍도 제외)·전북·경북·경남·제주(제주도서부·제주도북부·제주도동부)·서울·인천(옹진군 제외)·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세종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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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폭염으로 '심각' 단계 발표
태풍 '카눈' 대만 북동쪽에 정체 중
폭염 속 ‘폭풍 전야’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기준 경기·강원(동해평지·태백·평창평지·강원중부산지 제외)·충남·충북·전남(흑산도·홍도 제외)·전북·경북·경남·제주(제주도서부·제주도북부·제주도동부)·서울·인천(옹진군 제외)·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세종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서해5도·강원(동해평지·태백·평창평지·강원중부산지)·전남(흑산도·홍도)·제주(제주도남부·추자도·제주도북부중산간·제주도남부중산간)·인천(옹진)·울릉도·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온열질환자·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7월30일까지 온열질환자는 1117명 발생했다. 그중 사망자는 13명이다.
전날(1일) 오후 6시 행정안전부는 폭염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폭염으로 심각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7월1일 ‘경계’ 단계를 발령했으나 최근 기온이 급등함에 따라 중대본을 가동하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간 중국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 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현재 태풍은 주변에 비슷한 세력의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특별한 지향류를 타지 못해 대만 북동쪽 동중국해에서 정체해 있다.
하지만 기압계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나라마다 태풍 이동 경로에 대한 예측도 다르다.
영국 기상청 모델(UM)은 태풍이 서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하나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 ECMWF)과 한국형 수치예보모델(KIM)은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5일부터는 태풍 동쪽에 열대요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면서 변동성은 더욱 커지겠다.
기상청은 실황 감시를 통해 태풍 이동 경로에 대한 경향성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판단되면 브리핑을 통해 신속히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폭염 때에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또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현기증· 메스꺼움·두통·근육경련 증세가 보이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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