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집권당 총통 후보, 미 뉴욕·샌프란시스코 경유…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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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집권 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남미 수교국인 파라과이를 오가는 길에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한다고 대만 총통실이 2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총통실은 라이 부총통이 오는 12일 파라과이로 가는 길 뉴욕을 경유하고, 16일 다시 대만으로 돌아오면서 샌프란시스코에 들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가 편안함과 안전성, 편리성과 존엄성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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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 조성하거나 갈등 심화하는 구실 돼선 안 돼"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대만 집권 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남미 수교국인 파라과이를 오가는 길에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한다고 대만 총통실이 2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총통실은 라이 부총통이 오는 12일 파라과이로 가는 길 뉴욕을 경유하고, 16일 다시 대만으로 돌아오면서 샌프란시스코에 들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이 부총통이 파라과이를 찾는 건 오는 15일 있을 산티아고 페냐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차이잉원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서다.
위다레이 대만 외무차관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라이 부총통의 방미는) 다른 당사자들에게 불편함을 조성하거나 갈등을 심화하는 구실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다.
그는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가 편안함과 안전성, 편리성과 존엄성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이 부총통은 대만여론재단이 지난달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6.4%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제2야당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가 27.8%로 2위를,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가 20.2%로 3위를 차지했다.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는 지난달 공식화됐고, 이번에 구체적인 날짜가 나왔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미국과 대만의 공식 왕래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항의)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위 차관은 라이 부총통이 이미 10차례 미국을 경유했으며 이번이 11번째로 이미 관례라고 주장했다.
라이 부총통은 차이 총통보다 대만 독립성향이 강한 인물로 간주되고 있으나, 총통 후보에 지명된 이후 '현상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6일 당 대회 연설에서 "나는 계속 대만 사회를 '중화민국 대만'으로 결속시킬 것"이라며 "대등과 존엄의 원칙 하에 대만해협 양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중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는 지난 31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이다. 허우 후보도 오는 9월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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