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개막 시→토트넘 잔류→재계약 or FA…‘케인 드라마’ 결말은 결국 ‘케인’만이 웃을 뿐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8. 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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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그들은 "케인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시즌을 위태롭게 할 생각이 없으며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 역시 배제하지 않았다"며 "케인은 2주 내로 토트넘과 뮌헨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케인은 2023-24시즌 개막(12일)까지 이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국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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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해리 케인도 점점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최근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그들은 “케인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시즌을 위태롭게 할 생각이 없으며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 역시 배제하지 않았다”며 “케인은 2주 내로 토트넘과 뮌헨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런던에서 협상을 가질 정도로 어느 정도 진전된 듯했다. 그러나 결과는 세 번째 거절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해리 케인도 점점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첫 번째는 7000만 유로(한화 약 995억), 두 번째는 8000만 유로(한화 약 1137억), 그리고 최근에는 9500만 유로(한화 약 1351억)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뮌헨 입장에선 클럽 레코드까지 경신할 각오로 나서고 있지만 토트넘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과 뮌헨은 런던에서 회담을 진행했지만 2000~2500만 파운드의 금액 차이를 보였다. 다만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대표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협상이 끝난 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케인은 2023-24시즌 개막(12일)까지 이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국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새 시즌 첫 경기는 오는 13일 브렌트포드전이다. 이번 이적 시장은 9월 1일까지 열리지만 케인은 자신만의 이적 가능한 시기를 정해놓은 상황이다.

뮌헨은 또 한 번 영입 제안에 나설 예정이지만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05억), 토트넘이 원하는 1억 파운드(한화 약 1655억)와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과 뮌헨의 케인 영입전은 사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구단들은 얻을 게 없는 싸움이 된다. 끝까지 가면 결국 케인만 웃게 된다. 그의 입장에선 손해를 볼 일이 없다.

토트넘과 뮌헨의 케인 영입전은 사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구단들은 얻을 게 없는 싸움이 된다. 끝까지 가면 결국 케인만 웃게 된다. 그의 입장에선 손해를 볼 일이 없다. 사진=AFPBBNews=News1
「이브닝 스탠다드」는 “만약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좋은 시즌을 보낼 경우 시즌 초, 계약 연장 협상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트넘은 현재 케인 잔류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가장 필요한 수비진 강화에 소홀히 하고 있다. 2023-24시즌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서야만 케인을 붙잡을 명분이 생기는데 현재로선 전망이 어둡다.

뮌헨도 경쟁자가 없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케인을 품지 못하면 큰일이다. FA가 되는 2024년에는 경쟁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고 불확실한 머니 게임을 펼쳐야 한다. 당장 눈앞만 보면 최전방 자원이 부실, 2023-24시즌 성공에 대해서도 장담하기 힘들다. 이번에도 분데스리가 밖에선 힘을 못 쓸 가능성이 크다.

케인은 토트넘에 남으면 의리를 지키는 남자가 된다. 뮌헨으로 떠나면 자신에게 부족한 우승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2023-24시즌 종료 후 FA로서 자신이 원하는 팀에 갈 수도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는 유리한 입장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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