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이겨낸 햅쌀…고흥 동암마을, 올해 첫 수확

전남CBS 고영호 기자 2023. 8. 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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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고흥읍 등암리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

고흥군은 이날 첫 벼 수확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부터 죽암농장(15ha)과 포두면 송산 바우농장(15ha)에서 본격적인 조생종 벼 수확을 시작해 10월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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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벼 수확 현장. 고흥군 제공


2일 고흥읍 등암리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

수확한 품종은 밥맛이 뛰어난 조생종 품종인 '진옥벼'로서, 등암마을 신방수(49) 농가가 수확했다.

이번 벼 수확은 4ha로, 지난 4월 7일 모내기를 한 지 115일만으로, 총 30ha 중 나머지 26ha는 8월 16일까지 수확해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체를 통해 햅쌀로 판매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올해 첫 벼 수확 논에서 농기계에 탑승해 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이날 첫 벼 수확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부터 죽암농장(15ha)과 포두면 송산 바우농장(15ha)에서 본격적인 조생종 벼 수확을 시작해 10월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흥군은 "고흥군 총 벼 재배면적 1만991ha 중 조생벼는 614ha(5.6%)로 지역에서 생산하는 햅쌀을 고흥몰을 통해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전했다.

벼 베기 시연을 마친 공영민 군수는 "올해 장마철 많은 강우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큰 피해 없이 벼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관내 벼 수확이 끝날 때까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고품질 브랜드가치를 지닌 고흥 쌀이 지속적인 품질 유지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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