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카톡 알림서 해방"…'조용한 채팅방' 도입

활동하지 않는 채팅방 나가지 않아도 따로 보관…메시지 알림 자동 꺼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활동하지 않는 채팅방을 관리하는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실험실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카카오]

이 기능은 활동하지 않는 카카오톡 1대 1 채팅방, 그룹 채팅방을 나가지 않더라도 이를 따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채팅방을 길게 누르거나 스와이프해 '보관'을 선택하면 채팅방이 보관함으로 이동한다. 채팅방 보관함은 채팅탭 상단에 나타나고 보관함 내 채팅방은 자동으로 알림이 꺼진다.

보관된 채팅방으로 온 메시지는 회색 숫자로 보관함에 표시된다. 카카오톡에서 읽지 않은 메시지 개수를 알려주는 배지 카운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카카오 측은 "휴가를 떠나 카카오톡 알림은 꺼놨지만 추가되는 배지 카운트로 불편을 겪었거나 활동하지 않는 채팅방에서 쌓이는 메시지 알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이용자의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주일 카카오 카카오톡 부문장은 "대화의 양과 관계의 다양성이 증가하며 생기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신규 기능 추가와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양한 개선 사항을 반영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