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싫은 카톡 알림 그만'···카카오, '조용한 채팅방' 기능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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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톡(카톡)에서 원하지 않는 채팅방 알림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
카카오는 카톡 업데이트를 통해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실험실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는 사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 향상에 초점을 맞춘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용한 채팅방과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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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톡(카톡)에서 원하지 않는 채팅방 알림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 활동하지 않는 채팅방에서 쌓이는 메시지 알림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카톡 업데이트를 통해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실험실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조용한 채팅방' 서비스는 일대일 채팅방과 그룹 채팅방을 보관하고 숨길 수 있는 채팅방 보관함 기능이다. 활동하지는 않지만 나가지 않은 채팅방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숨겨진 채팅방은 알림이 꺼지고, 카톡 애플리케이션에서 읽지 않은 메시지 개수를 알려주는 '배지 카운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카톡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사용자는 실험실에서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채팅방을 길게 누르거나 화면을 좌우로 넘겨 '보관'을 선택하면 채팅방이 보관함으로 이동한다. 채팅방 보관함은 채팅 탭 상단에 표기되고 보관함 내 채팅방은 자동으로 알림이 꺼진다. 보관된 채팅방으로 온 메시지는 회색 숫자로 보관함에 표시되며 카톡 전체 배지카운트에는 메시지 숫자가 포함되지 않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톡 알림은 꺼놨으나 추가되는 배지카운트로 불편을 겪었거나 활동하지 않는 채팅방에서 쌓이는 메시지 알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사용자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정식 기능으로 도입됐다. 이 기능은 올해 5월 실험실에 도입된 이후 3주간 약 200만 명이 활성화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카카오는 약 3개월간 안정성 등을 검토하고 이번 업데이트에 정식 기능으로 반영했다.
카카오는 사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 향상에 초점을 맞춘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용한 채팅방과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도입했다. 카카오는 지속해서 이용자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기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친구 목록에 없는 사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모르는 친구 채팅방 초대 수락·거절’ 기능을 도입하고 예약 메시지 표시 제거를 통한 ‘예약 메시지’의 사용성을 향상했다. 아울러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톡사이렌’ 기능 등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문을 연 ‘카톡설명서’ 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소개와 설정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양주일 카카오 카카오톡 부문장은 “대화의 양과 관계의 다양성이 증가하며 생기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신규 기능 추가와 개선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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