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한 프랑스에 “변변찮은 국력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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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한국 공군과 처음으로 연합 훈련을 진행한 프랑스를 향해 "변변치 않은 국력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정력을 불필요하게 소비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류경철 조선-유럽협회 연구사 명의로 낸 글에서 프랑스가 최근 한국과 연합 공중훈련을 진행한 것을 두고 "가뜩이나 예민한 조선반도 지역의 긴장상태에 부채질하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편승하여 우리의 안전이익을 위협하는 노골적인 군사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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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북한이 최근 한국 공군과 처음으로 연합 훈련을 진행한 프랑스를 향해 "변변치 않은 국력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정력을 불필요하게 소비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류경철 조선-유럽협회 연구사 명의로 낸 글에서 프랑스가 최근 한국과 연합 공중훈련을 진행한 것을 두고 "가뜩이나 예민한 조선반도 지역의 긴장상태에 부채질하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편승하여 우리의 안전이익을 위협하는 노골적인 군사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프랑스가) 조선반도 지역에 전투기를 들이민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적으로 대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달리 해석될 수 없다"며 "지금처럼 물불을 모르고 최대열점 지역인 조선반도에서 헤덤벼치다가는 저들 자신도 바라지 않는 불리한 상황에 빠져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변변치 않은 국력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돌아치며 정력을 불필요하게 소비하기보다는 사회적 분열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자기집 문제부터 바로잡는 데 신경을 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며 "무책임한 언행과 군사적 망동으로 함부로 설쳐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프랑스 항공우주군은 지난달 25~26일 경남 김해와 부산 등 일대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비행 등 공동 훈련을 실시했다. 두 나라가 다국적 공군 훈련에 나란히 참가한 적은 있어도 양국만의 연합 공중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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