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광주시당 "폭염 재난 속 노동자 휴식권 보호 감시 시급"

변재훈 기자 2023. 8. 2. 13: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록적인 폭염에 재난 문자만 보내는 것은 무책임 행정이다. 광주시와 5개 구는 사전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 작업 중지와 노동자 휴식권을 충분히 보장하도록 감시·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광주 지역 온열질환자가 28명(지난달 31일 추정치)으로 보고됐다"며 "재난안전법에서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와 함께 재난 관리 의무가 있다.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고 적극 방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낮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을 기록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31일 광주 북구 오치동 한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얼음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3.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정의당 광주시당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록적인 폭염에 재난 문자만 보내는 것은 무책임 행정이다. 광주시와 5개 구는 사전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 작업 중지와 노동자 휴식권을 충분히 보장하도록 감시·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광주 지역 온열질환자가 28명(지난달 31일 추정치)으로 보고됐다"며 "재난안전법에서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와 함께 재난 관리 의무가 있다.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고 적극 방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발주처가 공사 기간을 연장해주는 '폭염 시기 공사 연장 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도시철도 2호선 등 시 발주 공사 현장에서도 폭염이 계속되는 8월 초까지는 노동자들의 대낮 근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광주고용노동청을 향해서도 "고용노동부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면 오후 2시~5시 시간대 옥외 작업을 단축하고, 35도 이상이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옥외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있다"면서 "현장은 모르쇠다. 집중 단속·계도를 지속 확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당은 "기후 위기가 사회적 약자에게 가장 위협적이라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안다. 일상화되는 기후 위기는 이제 기후 재난으로 닥쳐왔다. 재난 상황에 맞는 적극 위기 대응 행정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