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첫 대외 일정은 납북자·국군포로 단체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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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직접 챙기기로 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관련 민간단체와 면담을 첫 대외 일정으로 잡았다.
통일부는 김영호 장관이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납북자, 북한 억류자, 국군포로 관련 단체 대표와 억류자 가족을 면담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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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직접 챙기기로 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관련 민간단체와 면담을 첫 대외 일정으로 잡았다.
통일부는 김영호 장관이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납북자, 북한 억류자, 국군포로 관련 단체 대표와 억류자 가족을 면담한다고 2일 밝혔다.
면담에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납북자가족모임, 물망초의 대표와 2013년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 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김 장관의 취임 직후 초청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의 이번 면담은 장관 직속의 납북자 대책반 신설 추진에 이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통일부는 남북 대화·교류·협력분야 위주로 인력을 약 15%를 줄이되 납북자, 국군포로, 억류자를 담당하는 과장급 납북자 대책반을 장관 직속으로 신설하고 통일부와 장관의 주요 의제로 챙길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8일 취임식에서 "이산가족,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는 분단으로 인한 인도적 문제이기도 하지만 북한 당국이 우리 국민에게 가하는 인권 문제이기도 하다"며 "인권의 실현이라는 기본적인 국가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여러 창의적인 해법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현충원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늘 느끼게 되는 것은 납북자 문제, 억류자, 국군포로에 대해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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