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구단주의 가식, 희망을 잃었다" 슈어저, 텍사스行 받아들인 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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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맥스 슈어저가 이전 팀 뉴욕 메츠의 중단기 계획에 실망해 트레이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슈어저는 2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메츠를 떠나리라고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을 포기하는 것 같아 클럽 하우스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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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최근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맥스 슈어저가 이전 팀 뉴욕 메츠의 중단기 계획에 실망해 트레이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슈어저는 2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메츠를 떠나리라고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을 포기하는 것 같아 클럽 하우스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지난달 30일 뉴욕 메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 유망주 루이스앙헬 아쿠냐를 내주고 슈어저를 영입했다. 메츠가 올시즌 잔여 2개월과 내년 시즌까지 남은 슈어저의 연봉 5800만달러 가운데 3550만달러를 부담하기로 해 트레이드가 전격 성사됐다. 텍사스는 슈어저에 내년까지 2250만달러만 주면 된다.
트레이드 전면 거부권(full no-trade clause)를 갖고 있던 슈어저는 지난달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등판을 마치고 메츠의 스티브 코헨 구단주 및 빌리 에플러 단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텍사스행에 동의했다고 한다.
슈어저는 "에플러 단장의 얘기를 요약하면, '메츠는 이제 비전을 바꾸고 있다. 2025년, 2026년, 그리고 2024년을 위해 지금 경쟁을 하고 있다. 힘을 다시 비축하는 재장전의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며, 2024년에 더 많은 전환이 이뤄진다'였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메츠 구단이 올시즌을 포기하고, 내년 이후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슈어저는 이를 '당장은 투자 기조를 이어가지 않고, 리빌딩 수순으로 팀을 재정비한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였다는 얘기. 은퇴가 얼마 안 남은 슈어저로서는 메츠에서 우승 희망을 갖기 어렵다고 판단해 트레이드에 동의했다고 볼 수 있다.
슈어저는 "스티브 구단주는 기본적으로 같은 얘기를 메츠에 유리한 쪽으로 표현했다. 메츠에 새로운 비전이 있고, 그들이 확인한 새로운 타임라인이 있다는 것이었다"면서 "메츠의 계획을 알고 난 다음 '무슨 말인지 알았으니, 그런 가식(those pretences) 아래에서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겠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이어 그는 "벌랜더와도 얘기를 나눴다. 메츠의 방침이 바뀌었다는 걸 서로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메츠는 이날 저스틴 벌랜더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코헨 구단주와 에플러 단장이 벌랜더에도 같은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는 뜻이 된다. 슈어저와 벌랜더가 팀을 떠났다는 건 메츠가 사실상 '리빌딩'을 선언했다는 의미다.
슈어저는 "메츠에 있을 때 굉장한 기대감을 갖고 올시즌을 시작했다. 우리는 좋은 팀이었다. 하지말 불행하게도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선수들 모두 자신들의 계약과 나이와 같은 상황 요소가 있다. 구단주와 단장은 다른 비전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계산이 바뀐 것이다. 유망주들을 모으고 싶은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슈어저는 올시즌 메츠에서 19경기에 등판해 9승4패, 평균자책점 4.01을 마크했다. 107⅔이닝을 던져 30볼넷과 121탈삼진, WHIP 1.19, 피안타율 0240을 기록했다. 기복이 있는 편이었지만, 텍사스에서는 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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