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반카르텔 전담 조직 구성… 사장 주재 긴급회의 개최

조은임 기자 2023. 8. 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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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오후 2시 서울지역본부에서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근절대책 논의를 위해 임원과 전국 지역본부장이 모여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공공기관 최대 발주기관으로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업 전반의 이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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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15개 단지 전관예우 의혹 업체 공개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오후 2시 서울지역본부에서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근절대책 논의를 위해 임원과 전국 지역본부장이 모여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공공기관 최대 발주기관으로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업 전반의 이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일 경기 오산시 청학동 오산세교2 A6블록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또 현재 내부 검토 중인 계약 관련 전관 특혜 근절 방안도 다룰 예정이다. LH는 문제가 확인된 무량판 주차장 15개 단지의 경우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된 업체들의 선정 절차와 심사과정을 분석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주에서부터 감리에 이르기까지 건설 전 과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전관 특혜 의혹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부분이 근본적으로 제거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 카르텔 및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조직(TFT)을 즉시 신설하기로 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전관 특혜 의혹이 더는 불거질 수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이 수긍할 수 있도록 의혹을 소상히 밝히겠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건설 공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과 연루된 이권 카르텔 의혹을 불식시켜 나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예방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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