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덴마크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찾아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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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방문 중인 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대표단이 덴마크 코펜하겐의 자원회수시설인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를 둘러보고 광주지역 신규 소각장 설치사업과의 접목을 모색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지시각 지난달 31일 아마게르 바케를 찾은 광주시대표단은 발전소 운영사인 ARC열병합발전소 관계자로부터 폐기물처리 전 과정과 연소가스 처리를 위한 3단계 최첨단 설비 도입 등 환경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친환경시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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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유럽을 방문 중인 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대표단이 덴마크 코펜하겐의 자원회수시설인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를 둘러보고 광주지역 신규 소각장 설치사업과의 접목을 모색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지시각 지난달 31일 아마게르 바케를 찾은 광주시대표단은 발전소 운영사인 ARC열병합발전소 관계자로부터 폐기물처리 전 과정과 연소가스 처리를 위한 3단계 최첨단 설비 도입 등 환경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친환경시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매연처리설비·소각로·탄소저감장치 등 시설 전반을 살폈다.
아마게르 바케는 전 세계 대표적 친환경 소각시설이자 지역 랜드마크화에 성공한 시설로 꼽힌다.
코펜하겐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 65만여 명과 사업장 6만8000곳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 15만여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폐기물을 대신 처리하며 경제효과도 동시에 높이고 있다.
강 시장은 "광주시가 새롭게 지을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아마게르 바케처럼 주민친화형 친환경시설이자 도시의 명소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후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설인 만큼 경제적 이득은 물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완성도 높은 시설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게르 바케는 코펜하겐에서 볼 수 없었던 스키장을 지어 환영을 받았듯이, 광주도 광주에 맞는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어떤 시설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지 심도있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주민친화 ▲친환경 ▲지역명소 요건 등을 갖춰 혐오·기피시설이 아닌 주민·환경친화형 자원회수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여가 공간 조성은 물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생산·회수 극대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한다. 건축물·부지·굴뚝·폐열 등을 광주의 랜드마크로 조성, 주민 기대시설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23일까지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다. 총 6곳이 유치신청을 했으며, 14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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